엄마가 연탄불 피워 3남매와 함께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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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충무=허상천기자】 26일 오전 10시쯤 경남 충무시 정양동 이삿짐운송업체인 제일용역 2층 다락방에서 이 업체 주인 이종화씨(31·여)와 딸 김은주(10)·인애(9)양,아들 태호군(6)등 일가족 4명이 방안에 연탄불을 피워둔채 숨져있는 것을 남편 김정률씨(36)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25일 오후 8시30분쯤 부인이 운영하는 이삿짐센터에서 일을 마치고 사무실에서 5백m쯤 떨어진 집에서 혼자 잠을 잔뒤 이날 오전 사무실에 전화를 했으나 응답이 없어 사무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부인과 3남매가 모두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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