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치헌금 내역 대통령이 진실 밝히라”/재야인사들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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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변형윤 서울대 교수·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등 각계 재야인사 61명은 27일 오전 8시30분 서울 종로2가 YMCA 7층 자원방에서 「청와대 헌금수수」 문제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기업인들의 불법정치헌금액수 및 사용내용을 명백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된 도덕적 타락과 시민윤리붕괴는 건전한 정치지도력 부재와 정치적 도덕성의 타락때문』이라며 『대통령은 마땅히 국민들에게 진실을 솔선하여 밝힐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통령께 드리는 공개질의서」에서 『3백억원에 달하는 정치자금 내용을 은폐하려한다면 민주국가에서 국민을 무시하고 모독하는 행위』라며 ▲헌금받은 정치자금액수 및 내용 전면공개 ▲국회진상조사단 구성 ▲정치자금법 저촉여부등 6개 항목에 대해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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