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의장 "FTA 타협 안될 땐 직권 상정"

박관용 국회의장은 8일 여야 4당 총무.정책위의장과 연석회의를 열고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긴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19일 처리키로 잠정 합의했다. 또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안 심의를 위한 국회 내 특위 구성 등도 연내에 매듭짓기로 했다. 연석회의는 이와 함께 한.칠레 FTA 비준안의 연내 처리를 위해 조만간 관련 부처 장관, 4당 정책위의장,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간사단, 농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하는 조정회의를 열기로 했다.

朴의장은 연석회의 뒤 기자들에게 "FTA 문제는 연내에 가부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농해수위에서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강갑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