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부지 구입 미끼/3억가로챈 40대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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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18일 아파트건립부지를 싼값에 마련해주겠다고 속여 직장주택조합장으로부터 3억5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임성택씨(47·무직·서울 잠원동)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김영환씨(48·무직)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임씨 등은 지난해 2월 서울 상계4동 (주)신우교통 직장주택조합장 한모씨(51·택시운전사)에게 『원주인이 등기절차를 밟지 않아 국유지로 남아 있는 서울 방학동 3천여평을 평당 2백20만원에 불하받도록 해주겠다』며 계약금조로 1억원을 받는등 91년 5월말까지 주택조합관계자들로부터 계약금 및 중도금조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3억5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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