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채은정, 19세미만 음반판매 금지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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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그룹 클레오 출신의 솔로 가수 채은정(25)이 솔로 1집 <마이네임 이즈 엔젤>에 대해 국가 청소년위원회로부터 '19세이상 판매' 결정을 받아 활동에 급제동이 걸렸다.
 
채은정의 앨범 <마이네임 이즈 엔젤>은 지난 13일 국가 청소년 위원회로부터 청소년 유해 매체물 1차 경고 판정을 받았다.

<마이 네임 이즈 엔젤> 수록곡 중 <스페셜 나이트>의 가사가 선정적이고 청소년들에게 적합하지 않아 청소년위원회에서 13일 청소년 보호법 제 10조에 의거, 처분 사전통지서를 보냈고 현재 소속사 측의 의견 제출이후 2차 최종 심의가 진행 중이다.
 

<마이네임 이즈 엔젤>이 2차 심사이후 최종적으로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결론이 날 경우, 최종 결정 고시일 이후 판매는 '19세 미만 청취 불가'라는 유해 음반 표시를 달거나 12세이상 판정을 받기 위해 음반을 거둬들이고 심의기준의 준수하는 수정판으로 재발매 해야 한다.

채은정 소속사 측은 "음반 발매가 이미 된 상황에서 다시 수정 작업을 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문제가 된 가사의 내용이 영어랩으로 되어있고 채은정이 직접 부를 것도 아닌 객원 래퍼 바스코(vasco)의 피처링 부분이다. 심한 욕설이나 비방이 아닌 사랑에 대한 표현이 직설적인 뿐인데 억울하다.

방송 심의도 어렵게 받았는데 오프라인 음반 판매에까지 큰 타격을 입게 돼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채은정의 주된 팬층이 청소년인 상황에서 '19세 미만 청취불가'는 너무 큰 타격이다. 12세 이상 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수정판 작업을 준비하고 있고 채은정씨 본인도 굉장히 속상해 하고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

일간스포츠 김성의 기자 [zzam@jesnews.co.kr]
사진=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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