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경월 꺾고 6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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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광주=임병태 기자】패기의 경희대가 노련미의 경월을 잡고 파죽의 3연승을 구가, 6강의 결선 토너먼트에 선착했다.
조범연 (7골) 이기호 윤경신 (7골) 등 현 국가 대표 3명을 보유한 경희대는 12일 광주 염주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통령기 91핸드볼 큰잔치 3일째 남자부 A조 경기에서 전 국가 대표 이상섭 (7골) 김만호 황요나 등을 보유한 경월과 일대 접전 끝에 39-31로 승리, 남은 경기의 결과에 관계없이 6강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날 두 팀의 대결은 우승 후보의 격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으나 경희대가 GK 이기호의 선방과 두 장신 스트라이커 조범연·윤경신의 중거리 슛 호조로 예상을 뒤엎고 8골 차로 승리했다.
팀 창단 후 첫 데뷔전에서 전국 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경월은 이상섭의 사이드 슛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역부족, 1승1패를 마크했다.
한편 여자부 리그에서는 초당약품이 대선주조의 완강한 저항에 말려 고전했으나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신인 주영숙의 중거리 슛과 국가 대표 남은영의 연속 사이드 슛으로 25-22로 승리, 2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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