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출산 화제, 바비인형의 역사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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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는 바비인형'이 하루종일 화제다. 최근 해외 연예블로그에 한 네티즌이 올려놓은 '바비 인형 출산'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됐기 때문. 이와 함께 네티즌은 사진과 함께 지금까지 출시됐던 바비 '식구'에 관심을 나타냈다.

지금으로부터 57년 전인 1950년, 미국 마텔사의 공동 설립자인 루스 핸들러는 그의 어린 딸 바바라가 종이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바비 인형을 만들었다. 마텔사는 1959년 뉴욕 완구박람회에서 처음으로 바비를 소개했고 지금까지 바비 가족과 친구들을 만들어 꾸준한 인기를 끌어가고 있다.
바비의 첫 식구는 1961년 탄생한 남자 친구 켄 (Ken). 켄은 2005년 잠시 바비의 곁을 떠났다가 지난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현대적인 외모로 재등장해 화제를 낳았었다.
이후 1963년에는 바비의 여자친구인 미지(Midge), 64년에는 바비의 여동생 스키퍼 (Skipper), 92년에는 또 다른 여동생 스테이시 (Stacie), 그리고 그녀의 막내 여동생인 켈리 (Kelly)가 1995년에 탄생했다. 1968년에는 흑인 소녀 크리스티 (Christie), 1988년에는 라틴계의 테레사 (Teresa), 1990년에는 아시아계 친구인 키라 (Kira) 가 바비 식구에 포함됐다.
한편 '출산하는 바비인형' 사진은 출산하는 전 과정을 시간대별로 연출한 것으로 진통을 느끼는 순간부터 여성의 질 입구로 아기가 나오는 모습, 태어난 아기를 깨끗이 씻기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사진출처 : 바비 홈페이지)

디지털뉴스[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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