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사 첫 공식접촉/2월 6∼7일 일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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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한 의사가 2월6,7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핵전쟁방지 국제의사회(IPPNW) 아태지역 총회 예비회의에서 처음으로 공식접촉을 갖는다.
이번 회의에는 남한측에서 이주걸 IPPNW 한국지부장,이명근 강화종합병원장,유준 전연세대교수등 6명의 의료인이 참석하며 북한에서는 이성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대리,백창규 반핵평화위원회이사,강원욱 조선적십자병원장,이태환 적십자병원의사등 4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7월22∼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IPPNW 아태지역총회에는 지역내 16개 회원국과 북한등 10여개국이 업저버로 참가할 예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주제로 하고 있다.
IPPNW는 핵전쟁방지를 목적으로 81년에 창립된 국제적인 의사단체로 78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84년 유네스코 평화교육상,85년 노벨평화상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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