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쑥뜸치료」발표 "환자비밀누설" 고발검토 인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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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인천시는 최근 시보건환경연구원 조모부장(43·서기관급)의 『쑥뜸 시술로 AIDS환자를 치료했다』는 이색적인 연구주장과 관련, 보사부로부터 조부장을 사직당국에 고발하라는 지시가 떨어지자 관계자들은 『공무원의 창의성과 연구열을 살려줄 고려하지 않고 상급기판이 단세포적인 반응만 보인다』머 몹시 곤혹스런 표정.
보사부는 조부장이 개인적으로 5년여에 걸쳐 AIDS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오다 쑥뜸으로 AIDS환자 K모씨(49·전 외항선원)를 「완치」했다며 언론기관과 관계기관에 논문을 제시하자 『환자의 신원을 공개해 AIDS 예방법상 환자인적사항 누설금지규정을 어겼다』며 조부장을 고발토록 인천시에 지시한 것.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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