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수매 73% 진척/작년보다 빨라/대구·대전등 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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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의 추곡수매값 7% 인상확정에 항의하는 일부 농민들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21일현재 올 추곡수매는 전국적으로 73%의 진도율을 기록,지난해보다 다소 빨리 이루어지고 있다.
2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 추곡수매계획량 8백50만섬 가운데 이날까지 73%인 6백17만섬의 수매가 끝났고 이에 따라 수매대금 1조2천8백여억원이 농가에 지급됐다.
특히 대구·대전·제주지역은 이미 수매를 1백% 모두 끝냈으며 수매가 제일 늦은 인천지역도 60%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의 수매진도는 지난해 보다 2%포인트가 빠른 것이다.
올해 벼는 품질도 좋아 일반벼의 경우 1등급판정비율이 89%여서 지난해보다 4%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매가 비교적 순조로운데 대해 정부관계자는 『값이 7%인상에 그쳤다고 하나 산지쌀값보다는 수매가가 가마당 1만5천원이상 높은데다 통일벼 감산으로 일반벼 수매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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