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내전 확산 우려/마르코비치총리 사임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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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브뤼셀·베오그라드 로이터·AFP=연합】 유고슬라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공화국이 20일 독립승인을 유럽공동체(EC)에 요청하기로 결정했으나 공화국내 세르비아인 지도자들이 이를 불법이라고 반대하고 나섬으로써 유고내전은 확대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EC는 이날 유고내전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위해 유엔 평화유지군을 신속히 파견해줄 것을 촉구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유고내전이 유고영토밖으로 확산되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크로아티아 출신인 안테마르코비치 연방총리가 이날 사임을 발표함으로써 유고연방의 와해가 촉진되고 있다.
마케도니아공화국 의회는 이날 EC에 마케도니아를 승인해주도록 요청하기로 결의했으며 로마 교황청도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승인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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