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피 바칠 테니 피땀 흘려 일할 기회 주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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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생들이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전 한남대 총학생회가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캠퍼스에서 '청년실업 해결을 촉구하는 헌혈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헌혈 캠페인에는 재학생 1300여 명이 참가했다. 총학생회장 이영수(법학전공 4년)씨는 "단과대 수석 졸업자들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나라에 건강한 피를 바칠 테니 제발 피땀 흘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학교 측은 헌혈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졸업인증 프로그램'에서 6시간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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