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학 총장회담 가능성

◎6개대학 총장 제의… 정·연 총리도 “좋다”
남북한 대학총장회담이 개최될 전망이다.
박홍 서강대 총장은 10일 저녁 정원식 국무총리가 5차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북한 연형묵 총리일행을 위해 호텔 신라에서 개최한 만찬장에서 정·연 총리에게 남북한 대학총장회담 개최를 제의해 두총리로부터 「좋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총장은 이같은 제의를 하기전 이날 만찬장에 초대받은 고대·연대·성대·외대·중앙대등 6개대학 총장들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박총장은 이날 만찬장에서 정·연 총리가 있는 식탁으로 가 『민족화해와 통일을 위해 남북교육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남북한 대학총장들이 양쪽 정부의 합법적 절차를 밟아 통일 교육을 위한 세미나등 모임을 개최 할 것』을 제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