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코치와 통정 주부가 경찰서 탈출/14시간만에 잡혀(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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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6일 오후 7시50분쯤 서울 송파경찰서 형사계 보호실에서 테니스코치와 함께 간통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돼 대기중이던 원모씨(38·주부·서울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화장실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가 14시간만에 친구집에서 붙잡혔다.
원씨는 『생리로 하혈이 심해 속옷을 갈아입어야 하니 화장실로 안내해 달라』고 요구,보호실 근무중이던 정모순경(28)이 화장실밖에서 지키는 사이 1.5m 높이의 창문을 통해 경찰서 뒷문으로 달아났었다.
원씨는 3월부터 서울 대치동 E테니스장에서 강습을 받으면서 알게된 테니스코치 유모씨(29)와 정을 통해오다 5일 남편 이모씨(51·외국은행 부지점장)에 의해 유씨와 함께 고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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