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이헌익 부국장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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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라이팅에디터팀 이헌익(사진) 부국장이 17일 순직했다. 55세.

이 부국장은 9일 저녁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연재물을 놓고 관계자와 장시간 기획안을 구상, 논의한 뒤 밤늦게 귀가하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집앞 아파트 계단에서 미끄러져 머리를 다쳤다. 이 부국장은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으나 일주일 만에 별세했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79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문화부장.문화스포츠담당 에디터.문화전문기자를 역임했다. '서편제'를 만든 태흥영화사 이태원 사장은 "1990년대 초반 한국 영화 부흥에 신문 칼럼.기사로 크게 기여한 탁월한 기자"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유족으로는 기영(24).기범(21).혜주(21) 세 자녀가 있다. 빈소는 인제대 일산백병원. 장례는 20일 오전 중앙일보 사우장으로 치러진다. 031-910-7444, 031-919-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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