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₂레이저 발진기 전기연, 국산화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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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금속 및 비금속재료의 용접·절단·표면처리·신소재 개발등에 쓰이는 산업적 활용도가 매우 높은 2.4KW급 이산화탄소(CO₂)레이저 발진기가 한국전기연구소 고전압연구실(실장 조연옥)과 (주)성진전기 공동연구팀에 의해 국산화됐다.
CO₂레이저는 CO₂를 전기 방전시킬때 나오는 고출력의 단색광으로 백열전구의 10억배 되는 강한 에너지를 한 곳으로 모을 수 있어 가공정밀도가 기존제품보다 10배이상 높고 공정의 단순화, 비용절감, 품질 향상, 원격조종의 편의성등 장점이 많아 산업에서의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조박사는 이 발진기 개발을 위해 89년8월부터 2억6천여만원을 들였다고 밝히고 『설계·제작에서부터 관련 부품까지 모두 국산기술로 이뤄졌고 기술적으로도 세계수준에 손색이 없으며 가격도 외국제품(약 3억5천만원)의 절반수준으로 국제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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