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준 "몹시 불쾌" 미나와 열애설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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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나와 업타운의 리더 정연준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16일 미나 미니홈피를 찾는 네티즌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나의 본명 심민아의 이름으로 개설된 싸이월드 미니홈피엔 최근 미 LA에서 함께 음반작업을 한 사진들이 고스란히 올라 있는 등 3년여 간의 핑크빛 만남의 흔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네티즌 김자련은 "정연준씨랑 이뿐 사랑 키워나가세요^^ 저는 업타운노래 미나언니 노래 다 좋아하는데..ㅋ"라며 축하의 말을 남겼다. 방문객들은 대부분 축하와 격려의 말을 남겼고, 4월 발매될 싱글 앨범에도 큰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미나의 시원시원하고 섹시한 몸매가 드러난 사진첩을 감상하며 "부럽다" "패션감각이 뛰어나다"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때 '월드컵 응원녀'로 눈길을 끌었던 미나는 그해 '전화받어' 등의 노래로 데뷔했다. 정연준과는 2005년부터 음반작업을 하면서 알게 돼 사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준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앞서 발매한 미나의 싱글 앨범을 프로듀싱하고, 수록곡 '코리아 아리바'를 작곡하기도 했다. 4월에 발매될 새 음반도 정연준이 타이틀곡을 작곡하고 프로듀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연준 측 관계자는 "(정연준이) 미국에서 열애 보도를 접한 뒤 몹시 불쾌해하고 있다"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프로듀서와 가수가 만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열애설로 불거져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라는 것이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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