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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순간온수기|연료비 싸고 열효율 높아 인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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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가정에서 겨울철에 샤워 및 설거지용 온수를 몇십초 안에 손쉽게 쓸 수 있는 순간온수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순간온수기 시장규모는 연2백50억원 정도로 가스온수기가 전기순간온수기보다 연료비용이 절반 이하로 경제적이고 열효율이 높아 시장점유율이 8대 2로 우세한 편.
올해 등장한 가스온수기 신제품의 특징은 점화버튼을 8초 정도 계속 누르고 있어야 점화가 되는 기존의 순간점화식을 개선, 예열감지방식을 이용해 살짝 누르면 원터치 점화되는 제품이 선보이고 있는 점이다.
또 좁은 공간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두께를 10㎝로 얇게 만든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스순간온수기의 가격은 수온+25도의 온도를 기준으로 1분에 공급할 수 있는 온수의 양에 따라 5ℓ짜리 순간점화방식제품이 20만원, 5ℓ짜리 원터치점화제품이 22만원, 7ℓ짜리가 23만5천원, 온수 수도만 틀면 자동점화되는 10ℓ짜리가 43만원 정도. 이상은 국내제품 가격. 수입품은 주로 일제인데 가정용으로 일반적인 5ℓ짜리가 국내제품에 비해 15∼20% 비싼 23만5천∼24만9천원선이다.
일반가정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5ℓ짜리는 용량이 작아 샤워용과 설거지용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1m에 1천2백원인 주름진 자바 스테인리스를 이용, 1만5천원 정도 비용을 들여 연결공사를 하면 5ℓ용량으로도 부엌과 욕실에서 동시 이용이 가능하다.
○…수확이 이달 말로 끝나는 사과가 올해 개화시기에 비가 많이 와 작황이 안 좋고 본격적인 저장에 들어가 시장 반입량이 줄면서 가격이 강한 오름세에 있다.
27일 가락시장의 도매경락가는 후지 사과 15㎏ 상품이 2만3천5백원으로 1주 전보다 3천5백원이 올랐다.
이달 말부터 당도가 높은 서귀포산 조생종 귤이 시장에 출하되고 있다.
서귀포산 조생종 귤은 10월초부터 출하되고 있는 북제주산 귤보다 신맛이 덜하고 당도가 높은 편.
가락시장 경락가는 15㎏상품 한 상자가 1만5천원으로 1주전과 같은 보합세.
당도가 더 높은 중생종은 12월초께 출하될 것이라고 상인들은 전망한다.
○…아침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직장인들이 아침식사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레토르트식품인 영양죽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양죽의 종류는 호박죽·현미죽·단팥죽·쑥죽 등 다양하다.
이밖에 현미·옥수수·수수·율무·보리·콩 등 6가지 잡곡을 섞은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든든한 비닐팩 포장이 되어 있어 이를 뜨거운 물에 5분 정도 넣어 데워 먹는 것이 일반적.
최근에는 가지고 다니기에 편리한 티백제품도 나와 있다.
가격은 성인 1인식 45g 한 봉지가 종류에 따라 4백50∼9백원, 호박죽 티백 30포(1포는 15g) 한 상자는 3천5백원.
한편 6곡 가루 6백80g과 쑥죽가루 5백g 한 봉지는 각각 4천6백원, 현미죽가루 5백g 1봉지는 4천4백원. <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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