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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선언 무기농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주당은 27일 민자당의 상임위의안날치기통과에 항의,국회내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수뇌부회의와 의원·당무위원연석회의를 잇따라 열고 『민자당의 날치기통과는 국회법을 위반한 불법행위』라고 규정,각 상임위에서 재심사할 것을 요구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농성을 계속키로 했다.
회의는 또 상임위에서 날치기통과된 법안 및 추곡수매동의안의 법사위 및 본회의 상정을 전면저지키로 하고 민자당의 김종호 총무와 날치기통과의 5개 상임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특히 추곡수매문제와 관련,빠른 시일내 농민단체와 연석회의를 갖고 공동대책을 마련키로 하는 등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제주도에 의원을 파견,제주도개발특별법의 날치기 처리과정을 알리고 ▲날치기에 앞장선 여당의원들에 대해 14대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유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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