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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담임교사에 인센티브 줬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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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대다수 교사가 박봉에도 긍지를 가지고 교직에 신명을 바칠 수 있도록 교사의 위상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외부에서 위상을 높여 주기를 바라기 전에 교사 스스로가 앞장서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올바른 교사상을 세우기 위해 촌지를 청산하겠다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는 교사들,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통합 교과형 논술을 제대로 지도하려고 그룹을 만들어 연구하는 교사들, 끊임없이 자기 계발에 몰두하는 교사들의 모습이 바로 그런 것 아닐까.

담임선택제는 노력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거나 다른 성실한 교사들에게 누가 되는 안이한 교사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아울러 담임선택제를 이른 시간에 효율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담임을 맡은 교사, 특히 우수하게 담임 업무를 수행한 교사에게 학교 나름대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를 권한다.

이진학 경북 경주시 동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