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도박 털리자 주먹질로 돈뺏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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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16일 포커판에서 돈을 잃자 폭력을 휘둘러 잃은 돈을 빼앗은 안병일씨(32·무직·인천시 작전동 425)등 10명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최영한씨(30)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안씨 등은 11일 오후 7시부터 서울길동 신동아아파트상가 2층에 있는 A화재보험대리점 사무실에서 판돈 8백여만원을 놓고 포커판을 벌이다 돈을 잃자 함께 도박을 하던 오남규씨(35·회사원·서울 가락동 169)등 3명에게 『왜 사기도박을 하느냐,우리가 잃은 돈을 모두 내놔라』며 맥주병을 깨 휘둘러 오씨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뒤 4백7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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