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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헤어져" 사랑은 시작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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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헤어진 건 단지 사랑이 식어서일까? 사랑하지만 이별하게 만드는 문제는 뭘까?

# 이별로부터 시작되는 사랑이야기, 브레이크 업:이별후애(愛)
"우리 헤어져."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는 정반대로 이 영화는 헤어지자는 말로부터 거꾸로 사랑을 이야기한다.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지만 반대로 사랑할 때보다 더 많이 상대를 생각하게 되고 '좀 더 잘할걸' 하는 후회와 함께 그리움이 솟아 오르는 순간이 바로 이별한 후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브레이크 업:이별후애(愛)'는 이별을 통해 깨닫게 되는 사랑 속으로 파고 들어간다. 레몬 하나로 시작한 사소한 말다툼으로 이별까지 선언해 버리게 되는 게리와 브룩의 현실적인 모습과 이별 후 겪게 되는 미묘한 심정 등을 섬세하게 집어낸 시나리오는 관객을 영화에 동화시킨다.

# 알 듯, 말 듯 서로 다른 남녀의 시각 차이를 잡아낸 공감 100% 이야기
서로의 단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한다. 이해 할 수 없는 행동들과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상대방의 반응. 많은 연인들이 헤어지는 건 사랑이 끝나서가 아니라 이런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브레이크업:이별후애(愛)'의 매력은 바로 남녀의 확연한 생각 차이를 꼬집어 주며 공감하게 만드는데 있다. 이별 선언 후 "그도 깨닫는 게 있으니, 변하겠지"라고 생각하는 브룩과는 달리, "그녀에게 남자가 생긴 거야"라며 친구와 대사를 주고 받는 게리의 모습은 남녀의 확실한 생각차이를 보여 주는 장면이다.
베스트 셀러'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나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처럼 상대방의 속마음을 들여 다 보는 듯한 '브레이크 업:이별후애(愛)'는 서로의 차이를 통해 서로를 더욱 사랑 할 수 있는 특별함을 선사할 것이다.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 시놉시스-
시카고에서 관광 가이드를 하는 게리(빈스 본)와 갤러리 큐레이터인 브룩(제니퍼 애니스톤)은 사귄 지 2년 된 커플이다. 브룩은 처음에는 자신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던 게리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자기 중심적인 행동을 보이고 자신의 존재를 너무 당연히 여기게 되자 서운함을 느낀다. 어느 날 사소한 문제로 시작된 브룩과 게리의 말다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게리에게 화가 치민 브룩은 이별을 통보한다.
사실 게리가 조금만 더 자신을 배려해 주고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그녀의 속마음. 하지만 그녀의 속뜻을 알아챌 리 없는 게리는 이별 앞에서 고민하기 시작하고, 점점 삐뚤어진 행동으로 그녀의 속을 더욱 긁어 놓는다. 설상가상으로 "그에게 더 세게 나가라"는 그녀 친구들과, "그녀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이라는 그의 친구들의 참견은 둘의 사이를 최악으로 만들어 놓는데… 사랑하지만 자꾸만 엇갈리는 두 사람. 게리와 브룩은 서로를 이해하고 이별 없는 사랑을 만들 수 있을까?

- 장르:로맨틱 코미디
- 수입·배급: UPI코리아
- 관람등급: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106분
- 감독: 페이튼 리드
- 출연 : 빈스 본, 제니퍼 애니스톤, 존 파브로, 조이 로렌 아담스

[이벤트 안내]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독자 50명(1인2매)을 로맨틱코메디 영화 '브레이크업:이별후애(愛)'에 초대한다. 참가를 원하는 독자는 오는 16일(금) 오후 5시까지 프리미엄 사이트(www.jjlife.com)에서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16일 마감후 온라인 공지 및 문자메시지로 개별통보한다. 당첨된 독자는 극장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신분증 혹은 신분증 사본을 지참하고 늦어도 영화시작 30분 전 도착해야 한다. 양도 불가.
▶ 초대일자 & 장소 : 3월19일 오후 9시, 신사동 브로드웨이 극장1관 (극장 1층 로비 내 시사회 티켓부스에서 배포)
문의 1588-3600(내선4번)

메세나협의회 '매칭펀드' 공식 발표, 중소기업의 예술단체 후원 활성화 기대
중소기업도 의지만 있으면 소액으로도 예술단체를 후원할 수 있게 됐다.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는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 & Business)' 사업의 대상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가 바로 그 것이다.
이번 매칭펀드는 재정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예술단체 지원을 촉진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예컨대 중소기업이 예술단체에 지원하면 그 금액에 비례해 추가로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의 출연 기관은 문화관광부이고 한국메세나협의회가 실무 운영을 담당한다. 이 매칭펀드의 시범 중소기업으로는 이건리빙이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8개의 기업과 예술단체가 추가로 결연을 맺었다. ▶CJ문화재단-서울발레시어터 ▶현대백화점-한국페스티벌앙상블 ▶LG생활건강-서울국악관현악단 ▶LG생활건강-해금연주단 '꽃별' ▶LG화학-국악뮤지컬극단 '타루' ▶경남스틸-경남재즈오케스트라 ▶이건리빙-안은미무용단 ▶정헌재단-한국페스티벌앙상블 등이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으로 확대된 문화예술지원사업은 우리나라 문화 발전에 큰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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