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9.6% 인상”/유공,등유 8.04%… 정부와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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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공이 휘발유·등유의 공장도가격을 각각 9.59%,8.04%씩 인상하겠다는 내용의 가격인상계획을 2일 동력자원부에 제출했다.
휘발유,등유는 지난 9월1일 가격자유화조치로 정유사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값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으나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정부와 협의를 거칠 계획이어서 인상시기 및 인상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유공은 이날 제출한 자료에서 휘발유의 경우 국제유가의 상승과 환차손으로 올들어 10월말까지 7.09%의 인상요인이 발생,공장도가격을 9.59%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공관계자는 『이번에 제출한 인상안은 어디까지나 조정계획에 불과하므로 1백% 그대로 실시하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밝히고 『당국과 사전협의를 거쳐 이번주중 인상폭 및 인상대상 유종을 최종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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