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진출 한국인 남자접대부들/체류위해 여고생들과 위장결혼(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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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일본 오사카(대판)에서 호스트(남자접대부)로 일해온 한국인 남자들이 체류허가를 얻기위해 일본여고생과 위장결혼한 사실이 드러나 오사카경찰이 31일 수사에 나섰다.
오사카경찰에 따르면 이들 한국인 호스트들은 지난 6월 「출입국관리 및 난민인정법」(입관법)의 개정으로 외국인의 불법취업이 어렵게되자 오사카시내 여고생 5명으로부터 호적을 빌려 위장결혼한 대가로 「호적료」 월10만엔(약53만원)씩 지불해왔다.
오사카경찰은 한국인 호스트들과 결혼한 여고생들이 이들 5명외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문부성 오사카부 교육위원회 등을 통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동경=방인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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