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아닙니다, 학원입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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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탑클래스학원은 웬만한 호텔 부럽지 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발코니가 있는 기숙사를 비롯해 사우나.헬스장.잔디공원.산책로 등 호텔 못지않은 시설을 두고 있다. 축구.농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대형 운동장도 갖췄다.

학생들은 사우나를 하며 하루 피로를 풀고 운동.산책 등을 하며 입시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해소한다. 무엇보다 캠퍼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서 짧게나마 여유를 즐기는 것을 학생들이 가장 좋아한다고 학원 측은 소개했다.

이 학원은 지난해 12월 기숙사 한 개동을 추가로 완공했다. 기존 기숙동인 인재관은 4~6인실이지만 이 기숙동(인성관)은 2~4인실이어서 학생들은 좀 더 아늑한 분위기에서 생활할 수 있다. 이 기숙동에는 학원생 전원이 이용 할 수 있는 큰 독서실도 만들었다. 특별히 주문 제작한 개인용 책상.의자를 비치해 학습 환경을 업그레이드했다고 학원 관계자는 말했다.

이천탑클래스학원은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대죽리 아늑한 시골 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캠퍼스 부지가 2만평이나 된다. 봄.가을이면 학원 곳곳에 마련된 잔디공원.야외휴게실 등에서 학생들은 토론.그룹스터디를 한다. 대학 캠퍼스나 다름없다고 학원 측은 소개했다.

이 학원은 최근 '실시간 학원견학 시스템'을 도입했다. 학생들의 학습.생활 모습을 부모가 집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학부모는 집에서 이 학원 홈페이지(www.topclass.co.kr)에 접속해 자녀 학번과 주민번호로 로그인 하면 자녀와 가장 가까운 카메라를 통해 자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권기한 원장은 "서울 학생이 60%로 많지만 부산.광주.제주 등 멀리서 올라온 학생도 적지 않다. 이들 학생은 집에 자주 내려가지 못하지만 이 시스템을 이용해 언제든 자녀를 볼 수 있어 학부모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논술 비중이 높아지는 2008학년도 입시에 대비해 이 학원은 올해부터 논술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12년 동안 통합논술을 지도해온 엘림에듀와 제휴해 유명 논술강사들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게 했다. 학생이 1주일간 학원 프로그램을 체험해보고 선택할 수 있는 '1주일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오래전부터 운용하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20년 동안 기숙학원을 운영하면서 축적한 학습.생활관리 시스템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이다. 학생들은 그 기간 중 어느 정도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을 지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학원은 여기저기서 상도 많이 탔다. 지난해에만 3가지 상을 받았다. 기숙학원부문 한국교육산업대상, 한국소비자포럼 올해의 브랜드대상을 수상했으며 소방의 날에는 소방안전 우수학원에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도 받았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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