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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 증손녀' 이홍, 연예인 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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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증손녀 '이홍' [사진제공=해밀 엔터테인먼트]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종의 증손녀 '이홍'에 대한 관심이 하루 종일 이어지고 있다.

삼일절을 맞은 1일 이홍씨는 KBS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했다. 이홍씨는 이 프로그램에서 가수이자 아버지인 이석씨의 전주 집을 찾았다.'비둘기집'을 부른 가수 이석씨는 고종황제의 서자 의화군(의친왕) 이강의 11번째 서자다. 가수.군인.수도승 등을 지낸 뒤 지금은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에 있는 한옥마을인 승광재에서 생활하며 전주대.전북대.충청대 등에서 역사를 강의하고 있다.

이석씨와 독고정희씨 사이에서 태어난 이홍씨는 고종황제의 증손녀로 연예계에 데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홍씨는 1979년부터 10년간 미국에서 거주했으며 한성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극단 '한양레퍼토리'와 '우리극장'에서 연기수업을 받았다. 이홍씨는 6년전 영화배우 한영광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예진이가 있고, 지난해 8월 KTF 광고를 시작으로 연예계에 공식 데뷔했다. 삼성 애니콜 CF와 가수 쿨.조관우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말의 마지막 황태자이자 고종의 일곱째 아들인 영친왕의 아들 이구씨도 관심을 얻고 있다. 마지막 황세손인 이구씨가 지난해 7월 도쿄에서 의문사로 타계한 이후 대한제국 황족회는 지난해 9월 대한제국 황위 승계식을 갖고 의친왕의 둘째 딸 이해원 옹주를 제 30대 황위 계승자(女皇)로 추대해 대관식을 거행했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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