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 총리 일 입국/김영남도/전변 사회당위장 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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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방인철특파원】 북한의 연형묵 총리와 김영남 외교부장은 북한 정부요인으로서는 처음으로 7일 오후 일본 나리타(성전) 국제공항에 도착,3시간정도 머무르면서 일본 사회당 다나베 마코토(전변성) 위원장,이시이 하지메(석정일) 자민당의원,덴 히데오(전영부) 사민련의원 등 일조의원연맹 간부들의 영접을 받았다.
연총리일행은 도착 즉시 공항인근 호텔로 자리를 옮겨 일본 정계중진들과 30분간 회담을 가졌다.
회담직후 김영남 부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핵사찰문제와 관련,『핵사찰은 우리만 받을 것이 아니라 남조선에서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해 남한 핵무기의 완전무결한 철수가 선결 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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