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운동 지원 협약식을 한 우리은행 황영기 은행장, SK텔레콤 김신배 사장, 한국BBB운동 이제훈 회장,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왼쪽부터). [사진=양영석 인턴기자]
우선 4월부터 국내외에서 긴급 언어 통역이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BBB카드를 100만 장 제작해 관광업소와 기업체.공항.항만 등에 배포한다. 또한 관광업소 100여 곳을 BBB존(언어장벽 자유지역)으로 지정해 BBB서비스를 안내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
또한 각 사의 임직원은 BBB카드를 갖고 다니며 BBB운동 확산에 앞장선다. SK텔레콤은 3월부터 외국인 임대용 'BBB휴대전화'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전화로 BBB서비스를 이용하면 통화료를 전액 면제해 준다. 우리은행은 환전 창구에 BBB카드를 비치해 내외국인들이 국내외에서 이용토록 한다.
협약식에는 협약사 대표 외에 이 운동을 창안한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 BBB운동 이사인 롯데호텔 장경작 사장과 YTN 표완수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긴급 통역서비스를 받으려면=국내에서는 1588-5644를 누른 뒤 17개 언어별 번호를 누르면 3000여 명의 언어별 봉사자에게 연결된다. 외국인이 많이 이용한다. 봉사자들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실시간 3자 통역서비스를 해 준다. 해외의 한국인은 긴급 시 82-1588-5644를 누르면 국내의 해당 언어 봉사자에게로 24시간 연결된다. BBB운동 홈페이지 www.bbbkorea.org. 02-725-9108~9.
원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