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위주 주택정책 에너지낭비 부채질/에너지경제연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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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주택정책이 에너지정책을 역행하고 있다.
3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분석한 「인구와 주택구조변화와 가정에너지 소비동향」에 따르면 80년이후 전체주택 증가분 가운데 29평을 넘는 주택이 절반을 차지,29평을 초과하는 주택비율이 80년 12.8%에서 90년에는 22.8%로 올라 에너지 낭비요소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가구당 주택면적증가추세 때문에 가구원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소비측면에서는 가구원수 감소효과와 주택면적증가효과가 상쇄돼 가구당 에너지소비는 거의 변화하지 않고 있으며 인구 1인당 가정에너지 소비량이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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