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경제 “먹구름”/경상적자 백억불 넘을듯/삼성·대우경제연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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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내년도 우리경제가 올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발표한 92년도 국내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우리경제는 7.6%성장(실질 GNP기준)에 그치고 경상수지적자는 올해(88억달러 추정)보다 크게 늘어난 1백1억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경제연수구 역시 내년도 경상수지적자가 올해(95억달러 추정)보다 15억달러 늘어난 1백10억달러에 이르고 경제 성장률은 8.2%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내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10.0%,삼성은 8.5%로 전망했다.
이같은 민간경제연구소의 전망은 정부가 7차5개년계획에서 제시한 것보다 훨씬 비관적인 것이다.
정부는 당초 92∼93년중 실질경제성장률을 8%로 잡고 있으며 경상수지는 균형또는 10억달러안팎의 흑자를 계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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