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무역개발회의/폐지방안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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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유엔에서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를 폐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3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 무역관에 따르면 유엔은 다음달 총회에서 국제기구의 재조정 문제를 토의할 예정이며 UNCTAD를 폐지하고 동기구의 기능을 GATT(관세무역일반협정)로 통합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4년 설립된 UNCTAD는 GATT가 선진국들의 이익만을 반영한다는 개도국의 주장때문에 설립명분이 뒷받침돼왔는데 GATT가 명실상부한 세계기구로 발전함에 따라 UNCTAD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UNCTAD폐지안은 현재 준비단계로서 안이 확정된다해도 총회에 앞서 많은 토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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