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대표 조순형 누구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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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35년 충남 천안에서 유석 조병옥 박사의 3남으로 태어났다. 趙대표의 당선으로 선친과 형 조윤형 전 민한당 총재(작고)에 이어 3부자가 야당 당수가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5선임에도 본인 말대로 "친화력이 부족한 데다,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지 않고는 못 배긴다"는 성격 탓에 비중있는 당직을 맡지 못하고, 23년 정치 인생을 비주류로 지내왔다.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삼성물산에 다니다 81년 총선에 형 윤형씨가 정치규제에 묶이자 '대타'로 나서 등원했다. 연극인인 부인 김금지(61)씨와 사이에 1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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