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공 혈전/최소한 22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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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베오그라드 AFP·로이터=연합】 유럽공동체(EC)감시단이 유고 휴전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크로아티아공화국내 오시예크시에서 10일 치열한 전투가 발생,최소 22명이 사망했다고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크로아티아 동부에 위치한 슬라보니아 지방 최대 도시인 오시예크와 주변 지역에서 크로아티아 방위군과 유고 연방군의 지원을 받고있는 세르비아인 게릴라간에 벌어진 이번 전투에서 박격포와 기관총이 사용됐으며 포탄 약 40발이 시내 중심지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베오그라드 라디오방송은 오시예크 부근에 매복중이던 크로아티아인들이 지난 9일밤 게릴라 3명을 살해한 뒤 포격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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