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오늘 하버드대서 한·미동맹 강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8면

12일(한국시간) 미국에 도착한 한나라당 박근혜(얼굴) 전 대표가 본격적인 외교 행보에 나섰다.

박 전 대표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존 F 케네디 주니어 포럼'(구 아코포럼, 13일)과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클럽(NPC, 14일) 특강을 통해 한.미 동맹 복원을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

이 포럼은 하버드대의 전통 있는 포럼으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아버지인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연설했다.

이날 보스턴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공식 일정 없이 강연 원고를 가다듬었다. 동행 기자들의 만찬장에 참석한 박 전 대표는 "내일 하버드대 연설이 중요하다. 준비를 해야겠다"며 서둘러 자리를 뜨기도 했다.

14일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한 NPC 특강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네 가지 핵심사항과 이를 위한 정책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면담이 예정된 박 전 대표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인 낸시 펠로시와의 만남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보스턴=신용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