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에서 야한 동영상을 즐겨본다는 설정 때문에 '야동순재'라는 별명을 얻은 탤런트 이순재씨는 '긍정의 힘'이라는 책 표지를 패러디 한 '야동의 힘' 표지에 등장했습니다. '야동이 일주일의 인생을 바꾼다. 내 인생을 바꾼 야동의 힘'이라는 문구가 웃음을 자아냅니다. 극중에서 나문희씨의 절친한 친구이자 이순재씨와 대립 구도를 펼치는 이수나씨의 존재는 영화 '그놈 목소리' 포스터를 패러디한 '수나 목소리' 포스터로 형상화됐습니다.
극중 인물이 홈페이지를 만든다면 어떨지를 상상해 만든 가상 홈페이지도 기가 막힙니다. 주연 배우의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폐 속 인물과 합성한 '하이킥 지폐'도 나왔고요. 휴대전화 광고를 패러디한 동영상까지 관심을 모으고 있네요. 이쯤 되면 '거침없이 패러디'라는 말이 나올 법도 하지요.
김윤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