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장범 사채 잘알아 세모측서 뒷바라지”/김현의원 주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대전=특별취재반】 민주당 김현 의원은 7일 『암매장사건의 범인들이 집단자수한 것은 87년 이상배씨 폭행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출감한뒤 구원파로 들어가려 했으나 세모측이 오대양과의 관련이 밝혀질 것을 우려해 이를 반대하자 스스로 오대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수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이 과정에서 세모측이 사건이 확대될 것을 걱정해 자수를 만류했으나 이들의 자수의사가 확실하자 이를 묵인하게 된 것이며 자수자들이 사채에 관한 내용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거액의 변호사 비용을 대는등 뒷바라지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의원은 또 이상배씨의 딸 이순희씨(32)가 오대양에서 세모로 돈이 들어 간 사실을 알고 있는 중요한 인물이라며 이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