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육관 사용/구원파집회 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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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청주=김현수기자】 청주시는 오대양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전국 신도 수양회 장소로 충북 실내체육관을 사용토록 허가한 것을 취소키로 29일 결정했다. 청주시는 기독교복음침례회가 8월5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신자 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북실내체육관에서 하기수양회를 개최키 위해 지난 23일 체육관 사용허가를 신청하자 이를 허용했었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회측은 25일부터 충북실내체육관옆 한벌국교에 대규모 취사시설·무허가 가건물을 짓는등 집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청주시·기독교복음침례회가 체육관 사용허가를 둘러싸고 심한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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