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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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프린터는 컴퓨터가 처리한 내용을 종이에 인쇄하는 주요한 주변기기의 하나다. 전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구입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금은 여러 가격대에 걸쳐 많은 기종이 나와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선경컴플라자의 구현숙씨는 교육용 프로그램만 사용하는 학생이 아니고 형편이 허락한다면 컴퓨터를 구입할 때 프린터도 함께 마련하도록 권한다.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자신이 처리한 내용을 즉각 확인해보고 싶은 욕심이 안생길 수 없으며,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컴퓨터에, 빨리 익숙해지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 프린터는 자주 바꾸는 것이 아니므로 처음 구입할 때 잘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며 되도록이면 기능이 우수한 쪽을 택하는 것이 후회가 없다고 한다.
프린터는 인쇄방식에 따라 라인방식과 시리얼방식, 충격식과 비충격식, 다트매트릭스방식과 솔리드 폰트방식 등으로 구분되며 인쇄속도, 찍을 수 있는 칼럼수 등에 따라 기종도 다양하다.
충격식이란 헤드가 용지를 두드려 글자를 찍는 방식이며 비충격식은 헤드가 용기에 직접 인쇄하지 않는 방식으로 레이저 프린터가 여기에 속한다.
다트매트릭스방식은 헤드의 구조가 다트(점)로 구성돼있는 것으로 9개의 다트로 돼있다면 9핀, 24개라면 24핀이라고 하며 18핀도 나와있다.
9핀보다는 24핀이 글자모양도 예쁘고 속도도 빠르며 한자도.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대개 24핀이 추천되고 있다.
레이저프린터는 소음이나 속도면에서 일반 프린터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일반인에게는 너무 비싼 것이 흠이다.
노즐을 통해 잉크를 뿌려주는 잉크제트식도. 다트방식보다는 약간 비싸긴하나 소음이 없고 인쇄가 선명하다는 점에서 많이 찾고 있다. <신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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