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상품 15개 만들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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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대우그룹이 최근 2∼5년 내에 세계제일의 상품 15개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1등상품개발전략」을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전략안은 계열사별로 매출액·이익률·기술수준이 비교적 높고 사내에 기술파급효과가 높은 신상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계열사들은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자체적으로 이른바 「주력업종」을 선정한데 이어 그룹의 13개 연구소장회의를 거치는 등의 산고 끝에 15개 품목을 최종 확정했다.
15개 품목은 대우전자의 위성수신시스팀이 내장된 TV, 대우조선의 원유유출방지를 위한 이중구조선박설계 등 첨단기술품들로 구성돼있다.
이번 전략안이 나오게된 배경에는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것도 있지만 평소『장사도 중요하지만 세계제일의 상품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누누이 강조해온 김우중 회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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