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2분새 2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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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일화의 쌍포 이상윤 고정운이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현대에 또 일격을 가했다.
지칠줄 모르는 기동력과 특유의 짧은 패스 등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고 있는 일화는 7일 현대와의 울산 원정경기에서 이상윤이 2분 사이에 선제골·결승골을 뽑고 고정운이 쇄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3-1로 낙승, 4승5무7패 승점13으로 4위 LG(4승6무6패) 를 1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날 두골을 터뜨린 이상윤은 올 시즌 통산 7골로 포철 이기근과 득점공동선두에 나섰으며 지난 6월1일 동대문경기에서 현대에 결승골(1-0)을 뽑은데 이어 이날도 결승골을 터뜨려 현대킬러로 부상했다.
대우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현대는 또 다시 일화에 발목이 잡힘으로써 한 게임을 많이 치르고도 7승6무3패(승점20)로 대우에 2점차로 뒤지고 있다.
현대는 올 시즌 3패 중 일화에만 2패를 당했으며 울산홈경기에서 3승2무의 무패기록도 일화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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