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들/하방운동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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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 UPI=연합】 중국 동부 산동성의 대학생 약 10만명이 광산·공장·농장 등지로 파견됐다고 공산당기관지 광명일보가 7일 보도함으로써 과거의 하방정책이 최근 되살아났음을 보여주었다.
이 신문은 『학생들이 현실에 적응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한편 스스로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주말 각자 일터로 배치됐다』고 말하고 『이번 대규모 이동은 사회적 관행을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풀뿌리(인민)로의 복귀」를 주창하는 이 정책은 60년대의 문화혁명 격동기에 고마오쩌둥(모택동)주석이 주장한 것으로 당시 수백만의 지식인과 학생들이 농민과 노동자들로부터 학습하기 위해 자발적,또는 강제적으로 시골로 보내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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