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배점 차등화 수험생들 '졸속'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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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법무부가 올해 사법시험에서 문항당 배점을 차등화하는 등 시험방식을 바꾸기로 하자 수험생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2007년도 사법시험(제49회) 1차 시험과 관련,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문제 형식 변경사항 알림'을 26일 사법시험 홈페이지(www.moj.go.kr/barexam)에 게재했다.

사시 준비생들은 "시험일에 임박해 시험방식을 변경하는 것은 졸속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법무부 우병우 법조인력정책과장은 "출제 범위나 과목당 총점 등이 바뀌는 사안이 아니어서 미리 알릴 필요가 없었다"며 "중요하고 깊이 있는 문제의 배점을 높여 시험의 변별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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