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이후 대표 연극 15편 릴레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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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1980년부터 지금까지 지난 20여년을 대표하는 연극 15편이 연달아 무대에 오른다. 극단 동숭아트센터(대표 홍기유)와 수다(대표 장진)가 공동기획한 '연극 열전' 시리즈는 그간 최고의 흥행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을 선정, 내년 한해에 걸쳐 동숭아트센터 동숭홀과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는 '에쿠우스''남자충동''햄릿''오구' 등 중극장용 작품이,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관객모독''불좀 꺼주세요''이발사 박봉구' 등이 오른다.

특히 조재현 '에쿠우스'.정재영 '택시 드리벌'.박해일 '청춘예찬' 등 영화에서 스타로 자리잡은 배우들이 연극 무대로 돌아와 눈길을 끈다.

한편 제작진이 서울지역 5백명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햄릿''관객모독''불좀 꺼주세요'가 가장 보고 싶은 연극으로 뽑혔다. 기획사 관계자는 "그간 입소문으로만 들었던 연극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0% 정도를 할인한 패키지 티켓 ▶골드(동숭홀 10매+소극장 10매) 35만원 ▶실버(동숭홀 5매+소극장 5매) 18만원 ▶브론즈(동숭홀 3매+소극장 2매) 9만8천원이 나와있다. 02-762-0010.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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