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먹으며 마시며 살살빼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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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이지 다이어트(Easy Diet)'. 요즘 음료업계의 화두 중 하나다. 식음료 업계가 힘들이지 않고 쉽게 다이어트할 수 있는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한국코카콜라의 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Minute Maid)는 최근 '미닛메이드 스타일워터'(사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단순히 칼로리가 낮아 살이 덜 찌도록 해주는 전통 다이어트 음료와 다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L-아르기닌, 비타민 B 복합체 이노시톨 등 각광받는 기능성 음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걷기나 쇼핑 등 가벼운 움직임만으로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길 원하는 여성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350㎖와 1.5ℓ 페트병 제품 가격이 각각 1000원, 1700원(수퍼마켓 기준)이다.

청정원은 밥에 넣어 칼로리 섭취를 낮추는 '칼로리 도우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대한비만체형학회가 다이어트 소재로 제안해 각광받은 곤약과 식이섬유.전분을 원료로 만들었다. 모양이나 맛이 쌀과 같고, 조리해 먹으면 쌀밥을 먹은 것 같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의 부담을 덜어 준다. 쌀과 이 제품을 3 대 1로 혼합해 밥을 지으면 쌀밥보다 칼로리를 20% 낮출 수 있다고 한다. 1봉(50g)에 1500원이며, 350g 파우치(50g, 7개 들이)는 1만500원. 롯데제과의 경우 무농약 우리 쌀로 만든 친환경 웰빙과자 'S라인 100칼로리' 3종(현미칩.녹차비스킷.오리지널)을 내놨다. 요즘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 S라인을 테마로 한 이 제품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흑미와 현미를 사용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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