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방미 첫 기착 샌프란시스코/한국영사관에 화염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FBI “화재진압… 인명피해없어”
【샌프란시스코 UPI·로이터=연합】 노태우 대통령의 미국방문을 하루앞둔 28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화염병이 투척돼 화재가 발생했다고 미연방수사국(FBI)이 이날 발표했다.
화염병은 총영사관 건물 화장실 창문을 통해 던져져 화재가 발생,5천달러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FBI와 샌프란시스코 경찰이 밝혔다.
FBI의 바버라 메든대변인은 『화염병 투척으로 발생한 화재는 영사관직원과 소방원들에 의해 곧 진화됐다』고 말하고 영사관건물앞은 페인트로 더럽혀졌으며 금속투척물파편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었다고 덧붙였다.
노대통령은 29일 오후 샌프란시스코 인근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연설하고 조지 슐츠 전미국무장관초청만찬에 참석한후 31일 조지부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