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육의 문제점 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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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우리 사회와 가정의 문제들을 입체적 토론으로 짚어보는 MBC-TV 『생방송 여론광장』은 창사 30주년 특별기획으로 「교육, 백년을 내다본다」를 29일부터 1달에 1편씩 5부작으로 방송한다.
유아 때부터 대학까지 우리 사회·가정의 가장 큰 관심사이면서 유난히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교육문제를 전문가·학부모들의·문제제기로 생각해 본다.
「흔들리는 유아교육, 어른들의 꿈과 아이들의 꿈」을 주제로 한 제1편 유아교육편(29일 오전10시)에서는 정규학교교육을 위한 준비과정으로서의 기능만을 강요받고 있는 유아원·유치원의 실태를 점검해 본다.
시험, 입시지옥, 철학이 없는 파행적 교육으로 요약되는 초등교육의 실태를 2, 3편에서 살펴 본다. 입시제도, 학부모들의 과욕·과외 열풍 등 우리교육이 앓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과 함께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되새 겨본다.
또 우리 젊은이들 중 4분의 3이 겪는 재수생활의 문제가 4편에서 다뤄진다. 직업교육의 부재와 학력위주의 사회관행이 낳은 재수생세대가 사회인으로서 기능하게 되는 부정적·긍정적 측면을 살펴보고 「재수만이 최선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휘청거리는 대학, 이 시대를 앓는 대학」이라는 부제가 붙은 5편 대학교육 편에선 대학교육의 특성을 다시 정립해 보고학생운동 등 대학생의 정치참여, 최고의 교육연구기관으로서의 대학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교내 외의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인가 등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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