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 상하변동 0.6%로 확대키로/재무부 9월부터 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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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는 현재 시장평균환율을 기준으로 상하 0.4%내외로 제한된 환율의 하루 변동폭을 9월1일부터 0.6%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현재 하루 2원90전이상 오르거나 내릴 수 없는데 앞으로는 4원30전까지 오르내릴 수 있게 된다.
재무부는 26일 점진적인 외환거래자유화방침에 따라 환율의 하루 변동폭을 내년 6월말 1%선까지 올릴 계획임을 전제,이번에 우선 0.2%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수출입등 실제로 외화수요가 있음을 증명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기업의 외화예금범위를 늘려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연간 대외거래실적이 1억달러이상인 기업(90년기준 1백41개)에 한해 최고 1천만달러까지 보유할 수 있는데,7월부터는 대외거래실적이 1천말달러만 넘으면(90년기준 1천2백64개) 전년도 대외거래실적의 10%(최고 1억달러)를 가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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