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기념비/오늘 뉴욕서 제막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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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뉴욕=박준영특파원】 한국전에서 희생된 미군장병들을 기리는 한국참전용사기념비 제막식이 한국전발발 41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뉴욕시 맨해턴 남쪽 배터리 파크에서 거행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현홍주 주미대사·채의석 뉴욕총영사·데이비드 딘킨스 뉴욕시장·톰 메이스 미 한국전 참전용사회부회장등 한미 관계인사들과 참전 16개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미국의 주요도시에 한국전 참전용사비가 세워지고 기념시가행진이 있은 것은 한국전 종전후 처음이다.
이날 제막된 한국전참전용사비는 미국의 유명한 조형조각가 맥 애덤스씨가 설계한 것으로 『세계의 군인』으로 명명되었다.
이 기념비제작과 이날 시가행진에는 모두 1백30만달러가 들었다. 이 자금은 한국정부와 기업·무역협회,그리고 뉴욕의 한국교민들이 51만달러를,나머지는 뉴욕 한국전참전기념위원회가 모금해 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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