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값 10% 뛸듯/원유 5.2% 인상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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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우유메이커들이 낙농가들로부터 사들이는 원유가격을 오는 7월1일부터 현행 ㎏당 3백64원(유지방 함유율 3.4%짜리 기준)에서 3백83원으로 5.2% 올려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판우유값도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할때 덩달아 10% 이상 오를 전망이다.
17일 농림수산부는 농촌노임이 크게 오르고 각종 자재비가 인상됨에 따라 지난 89년 4월 조정된 낙농가의 원유공급가를 이같이 다시 올려주기로 했다고 발표하고 그러나 시판우유값이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수입분유의 공급가를 인하하고 분유 4천∼6천t을 추가수입하는 방안을 함께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원유가격 인상에 따라 생기는 우유값 인상요인은 3% 정도이나 우유메이커들은 그동안의 인건비 상승등을 이번 기회에 함께 반영,8% 정도 공장도가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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