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거운 아마야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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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한국은 15일 동대문야구장에서 벌어진 제4회 IBA회장배 국제야구대회 이틀째 미국과의 경기에서 졸전 끝에 7-6으로 간신히 승리, 2승을 올리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날 한국은 9회초 7-1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4안타 포함, 6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해 수비력 불안을 보였다.
한국은 단조로운 투수의 볼 배합과 어이없는 송구실책 등으로 2점이나 헌납했다.
또 5회말 공격에서 1사주자3루 상황에서 3루 주자 이종범(21·건국대)은 후속타자가 친 투수앞 땅볼을 상대투수가 1루에 던지는 사이 홈에 뛰어들다 횡사하는 주루플레이의 허점도 보였다.
한국은 안타수에서도 12-10으로 뒤졌다.
한국의 좌완 에이스인 구대성(21·한양대)은 7회2사후 구원 등판했으나 6안타 5실점을 허용하는 어처구니없는 피칭을 했다.
미국팀은 NCAA(미 대학체육협회)보다 한수 아래인 NCIA(미 대학체육연합) 선발팀으로 팀을 구성한지 10일도 되지 않는 약체.
한편 중국-대만의 경기는 대만이 14-1 7회 골드게임승을 거두고 전날1패후 1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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